현대중공업은 18일 캐나다 하이드로 원(Hydro-One) 전력청에 2006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탱크파열방지시스템 변압기(750MVA급) 1대를 납품해,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MVA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달성한 50만MVA는 우리나라 발전소 전체 설비용량의 7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1월 40만MVA를 달성한 지 불과 1년 8개월 만에 10만MVA를 경신하며 가파른 신장세를 과시했다.

 

현대중공업 변압기부문은 2005년 1억 달러, 2006년 1억 9000만 달러, 2007년 3억 5000만 달러를 수출해 년 5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인도·중동 등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5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 시장 개척에 이어 동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 전력청으로 부터 765kV 극초고압 변압기 10대를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60개국에 변압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발전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 변압기 분야에서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현재 5위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3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는 2006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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