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국내 해양기자재 기업들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1 해양플랜트 대표기업 초청 포럼’을 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설명회와 상담회로 구성됐다.

설명회는 해외기업과의 제휴전략·공동 R&D 자금 신청절차 소개·브라질 시장 진출전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상담회는 해외 대표기업들과 신규제품 개발협력 및 소싱상담을 갖고, 상담회를 통해 발굴된 공동 개발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의 R&D 지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NOV, 프랑스 Technip, 노르웨이 Aker Solutions 등 세계 해양플랜트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방한해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구매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과거 해양플랜트기자재는 기술격차, 해외기업의 강력한 시장지배력으로 인해 국내 해양기자재기업에게는 넘볼 수 없는 시장으로 알려졌다.

 

발주처인 오일 메이저들이 기자재 선정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북미·유럽의 기자재기업, 선급기관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네트워크에 진입해야만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국내 정부와 산업계는 그 동안 국산 기자재 개발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했으나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축이 해양플랜트 건조로 이동함에따라 해양기자재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등 해양플랜트기자재 시장진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은 현재 해양플랜트 건조분야 세계 1위로 대부분의 FPSO등을 수주하고 있으나 설계·기자재 수입 등으로 부가가치의 약 50%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양플랜트 전시회 개최·브라질 해양플랜트 기자재 벤더등록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해양플랜트 산업전반에 걸쳐 형성돼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국내기업들의 진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는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 해양플랜트나 드릴십에서 뽑아낸 원유를 정제, 이를 저장해 셔틀탱커나 기타 이송 장소에 하역을 할 수 있는 특수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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