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기술 가운데  LNG HP-FGS(High Pressure-Fueled Gas Supply) 시스템을 비롯, Pre-Swirl Stator(PSS, 전류고정날개) 기술과 VOC(휘발성 유기화합물질) Reduction Valve가 주목을 끌고 있다.


LNG HP-FGS 시스템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엔진에 고압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로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 고압기화(High Pressure Vaporizer) 등 8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 PSS 기술은 선박 프로펠러 앞부분에 4개의 고정날개를 부착, 선미 부분에서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물의 흐름을 균일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해 3~5%의 연료절감 효과와 함께 속도증가하고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의 효과를 얻는다.


이와 함께 VOC Reduction Valve는 안티-캐비테이션 밸브(Anti-Cavitation Valve)를 이용해 VOC를 최대 80%까지 배출 감소시키는 기술로 연료에서 발생하는 VOC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들 세가지 기술은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LNG HP-FGS 시스템은 동급 출력의 기존 엔진과 비교해 이산화탄소는 최대 23%, 질소산화물은 80%, 황산화물는 최대 95% 이상 감소시킨다.


또 친환경 기술을 이용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기존 벙커C유의 단위열량당 가격이 7월말 현재 약 16달러인데 LNG는 8달러 수준으로 2배 이상저렴하기 때문에 선주 입장에서는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오염 규제 강화를 위해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2013년부터 건조 되는 모든 선박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EEDI 도입과 선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Hull Design)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선박 엔진 및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열을 회수하는 장치(폐열회수장치, Waste Heat Recovery System)도 개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개발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효과를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술 교류와 투자를 통해 수주 기회를 창출해 보다 능동적인 수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