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개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향해 비상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이래 연평균 6%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8위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항공운송 실적 증가뿐만 아니라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 인원의 72%, 전체 수출입액의 24%를 담당,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수출의 전진 기지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개항 당시 5조6000억에 달하는 건설 사업비 가운데 60%를 국고지원이 아닌 자체 조달을 통해 재원을 충당,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개항 4년째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700억원대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부채비율도 개항 당시 166%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말 현재 69%로 낮아져 재무 건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항행안전시설은 지난 2001년 개항 후 개항이후 단 한차례도 중단된 적 없이 8만시간 동안 연속으로 운영하는데 성공,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운항 안전성을 증명했다.

또 2001년 1450만명에 불과했던 여객이 2005년 누적 여객수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중대형 공항의 바로미터인 여객 3000만명을 지난 2007년 이미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화물 환적률 50%, 환승률 18%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물은 2002년 170만t에 머무르던 것이 연평균 6.1%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7년 255만t으로 증가,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로 도약하는 한편 환적률은 꾸준히 45%대 이상을 유지하며 물류허브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던 인천공항이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매년 놀라운 성과를 보였던 인천공항이 지난 2008년에는 세계적 경기침체 여파로 여객과 화물 운송량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북아 허브 공항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온 효과를 발휘, 개항 이후 줄곧 11∼12%에 머무르던 인천공항의 환승률이 2009년에는 18.5%로 상승했다.

또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환승객이 500만명을 돌파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인천공항의 양적 성장과 함께 돋보이는 것이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공항 등극이다.

공항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공항 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전세계 1700여 공항과 경쟁해 6년 연속 세계 1위로 선정됐다.

6년 연속 1위는 세계 공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함께 세계 양대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와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세계적인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올해의 공항상’ 등 공항과 관련,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석권했다.


개항 10년만에 세계 유수의 공항들을 제체고 명실상부한 세계 제일의 국제공항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세계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2001년 개항 이후 전 세계에서 인천공항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인원이 52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공항산업 선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2017년 여객 6200만명… 동북아 허브공항 ‘발돋움’


개항 10주년을 맞이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년 연속 최우수 공항이라는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선진공항의 독무대였던 해외공항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2월 처음으로 이라크 아르빌공항의 운영 컨설팅 사업에 진출해 첫 성과를 거두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공항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중국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한편, 올해부터 사업을 고도화 해 세계 곳곳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조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연간 여객 처리능력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 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처리능력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허브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 기반 구축, 안전 및 운영효율 제고, 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 등의 4대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도약하며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당찬 포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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