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민이 배출한 하수 전량을 6개의 하수처리장에 유입시켜 깨끗이 정화, 하천으로 방류하고 침전된 슬러지(찌꺼기)는 농축과정을 거쳐 소화조에 투입해 약 30일 정도 혐기성 소화 시 바이오 메탄가스가 일일 평균 2만4000㎥가 발생된다.
이에 따라 환경시설공단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공사와 연계, 소화조 교반방식 및 가온방식을 변경하는 소화조 효율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완료되면 바이오 메탄가스는 현재보다 약 82% 증가되는 일일 평균 4만4300㎥정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 시 일일 1400만 원 정도이며, 도시가스공급 기준으로 일일 7400 세대 정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환경시설공단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가스발전기를 설치해 에너지로 재이용하면 CO2 환산 가스배출을 년간 2만6000톤 정도 감축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대기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 환경시설공단은 “하수처리장 바이오 메탄가스를 CDM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컨설팅 사업자를 오는 8월 중에 선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업계획서작성 및 타당성 조사, 국가승인 및 UN등록 절차를 거쳐 탄소배출권(CER)을 받게 되면 년간 약 2억8600만원의 수익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