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한 대한항공이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3월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10년 뒤인 2019 경영 목표와 슬로건 ‘새로운 비상(Beyond 40 years of Excellence)’을 발표하고 2019년 매출액 25조원 달성, 국제 항공여객 수송 순위 10위권 진입, 화물 15년 연속 1위를 유지, 세계적인 항공사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부분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9년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 따르면 국제 여객 수송 또한 지난해 일본항공,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노스웨스트항공 등을 제치고 1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이렇듯 글로벌 항공수송분야서 세계적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꾸준한 글로벌 노선 확대와 차세대 항공기 및 최첨단 명품좌석 도입 등의 노력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비약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새로운 항공기 도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늘의 특급 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은 올해부터, B787은 2011년부터 각각 10대씩 들여오고, B737NG, B777-300ER 등 신형 항공기도 2015년까지 36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내 좌석 또한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고품격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고 있다.


기존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에 대해 내년까지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신규 도입하는 항공기를 포함, 총 101대의 중·장거리 항공기에 명품 좌석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 Audio Video On Demand)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내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38대의 여객기, 1만2300여석에 일본 파나소닉사와 프랑스 탈레스사 제품의 AVOD를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기내식 서비스는 지난 1997년 비빔밥 서비스를 개발해 기내식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철저한 서비스 품질관리로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대한항공의 2019년 모습은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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