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주)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제2의 아로마틱 콤플렉스 건설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3일 COEX(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막식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Ahmed A. Subaey) S-OIL(주) 대표이사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합성섬유의 기초 원료인 P-X를 생산하는 제2 자일렌센터(No. 2 Xylene Center)와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BTX(Benzene, Toulene, Xylene)를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시설(Aromizing Unit) 등으로 구성되며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S-OIL은 석유화학부문에서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연산 160만톤 규모의 P-X 생산시설과 연산 52만톤 규모의 벤젠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이번 투자로 초기 5년 동안 연평균 5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7000억원의 부가가치창출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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